김순호 경찰국장 승진 계급 치안감 치안정감 치안총감 프로필 나이 고향 학교 학력 이력 밀정 프락치 공작 피해자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6개월 만에 초고속 승진을 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동운동을 함께한 동료를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은 김순호 행안부 경찰국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김순호 경찰국장은 1963년 생으로 올해 나이 60세로 고향은 광주광역시 출신이다.
학교 학력은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고 1989년 경장 경력 채용으로 경찰에 입직했다.
2011년 총경으로 승진한 김 국장은 울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교육정책담당관,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장, 서울 방배경찰서장, 경찰청 보안과장을 거쳐 2017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경무관으로는 광주 광산경찰서장, 전북지방경찰청 제1부장,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을 역임했다.
올해 6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으로 발령받았고, 7월 경찰국 초대 국장으로 임명됐다.
정부는 김순호 경찰국장과 조지호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등 치안감 2명의 치안정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자리를 맡게 될 치안정감은 경찰 서열상 경찰청장(치안총감) 다음으로 높은 자리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직위를 맡는다.
야당의 지속적인 인사 교체 요구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이 또다시 김 국장을 승진시킨 것을 두고 '줄 세우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특채로 경장에 임용되는 과정에서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 동료들을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 대공요원으로 임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국군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녹화사업(사상전향 공작) 대상자로서 끄나풀 노릇을 하면서 대학 서클 동향을 적극적으로 보고했다는 의혹도 있다.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박정희, 전두환 정권은 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을 강제로 입대시키거나 프락치를 강요하는 등 프락치 공작을 벌인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순호 경찰국장 해임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파면을 촉구했다.
민주당 행정안전위원 일동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정부는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켰다. 또 이태원 참사 핵심 책임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유임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