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해운대, 광안리, 달맞이고개 등등 다양한 스팟들이 떠오릅니다. 아무래도 바닷가에 있는 도시다 보니 바다와 연결되어 떠오르는 곳이 많은데요. 부산은 제2의 도시인만큼 곳곳에 숨어있는 핫플레이스들이 매우 많은 곳입니다. 오늘은 부산에 가면 무조건 꼭 가봐야 할 곳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초량 이바구길 168계단
2. 누리마루 APEC 하우스
3. 광안리 해수욕장
4. 감천문화마을
5. 부산 차이나타운
첫 번째, 초량 이바구길 168계단
이바구는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초량 이바구길은 부산의 근현대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으로 이 길을 가면 정말 새로운 부산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168계단을 올라서 보는 부산의 모습은 정말 직접 보지 않고는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168개 계단을 직접 오르면 더 좋겠지만, 버거운 분들을 위해 168 계단 꼭대기까지 운행하는 모노레일이 있습니다.
두 번째,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해운대 동백섬에 위치한 건물입니다. 2005년 제23회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되었습니다. 건축물 자체가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하여 만들어져 부산의 바다와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내부를 관람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고, 하우스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매우 뛰어납니다. 역대 APEC 정상 회의장 중에 가장 풍광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는다고 해요.
누리마루 APEC 하우스를 방문하면서 동백섬까지 한번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길을 따라 바다와 숲이 만드는 절경은 물론이고, 멀리 광안대교와 오륙도, 달맞이 고개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동백섬뿐입니다.
세 번째,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리 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의 길이가 25~110m 정도 되는 질 좋은 모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기존에도 근처에 부산만의 독특한 매력을 나타내는 레스토랑과 카페, 패션상가 등이 있어 젊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특히나 밤이 되면 광안대교의 매력이 더해져 더욱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핫 스팟이기도 합니다. 매년 열리는 부산 불꽃축제 기간에는 근처에 방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네 번째,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은 2009년 문화관광부 주관 마을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마을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골목골목마다 귀여운 그림과 조형물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마을 곳곳에 사라져가는 골목길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면서 커피숍, 기념품 가게, 개인 공방 등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부산 해변의 깎아지는 절벽에 마을이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이 크지 않아 곳곳의 상점을 하나하나 방문하며 지나가도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공간으로 관광객의 방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한되어 있어 방문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여행 계획에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다섯 번째, 부산 차이나타운
부산에도 차이나타운이 매우 크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부산 속 작은 중국, 상해거리라고 불리고 있으며, 부산이 간직하고 있는 근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중국의 상징인 홍등에서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차이나타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맛집과 거리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중국 음악까지! 마치 중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최근 부산에서 핫한 여행지를 꼽자면 부산 ‘기장군’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마치 용궁에 들어서는 듯한 해동용궁사, 대나무가 가득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아홉산숲 등 이틀을 꼬박 일정에 넣어도 부족할 정도로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에요. 오늘은 기장 가볼만한 곳 7 군데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기장 가볼만한 곳 7
1. 죽성 성당
2. 젖병등대
3. 아홉산숲(차원의문)
4. 해동용궁사
5. 대변항
6. 연화리 해녀촌
7. 부산 롯데월드
1.
죽성 성당
죽성 성당은 기장의 시그니처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는 곳입니다.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을 촬영하기 위해 지어진 드라마 세트장인데요. 성당의 붉은 지붕과 푸른 바다가 대비되며,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액자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는 포토존이 유명하니, 이곳에서 인생 사진 하나 찍어보세요!
2.
젖병등대
한적한 기장의 바다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젖병등대입니다. 젖병등대는 기장군의 동쪽 해안로를 따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산책코스의 시작점인데요. 서암포구의 젖병등대, 월드컵등대, 장승등대, 닭벼슬등대부터 해안선을 따라 올라가면서 보이는 죽도와 대변등대까지 바닷길을 거닐며 각양각색의 등대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3.
아홉산숲(차원의문)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 ‘달의 연인’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기장의 명소, 아홉산숲입니다. 대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은행나무, 금강송 등을 포함한 나무들로 구성되어 있는 아홉산숲은 무려 400년의 세월을 지켜온 사유림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입장료는 5,000원으로 모두 동일합니다. (5월 기준)
4.
해동용궁사
한발 내딛는 순간부터 마치 용궁에 들어서는 듯한 느낌이 드는 해동용궁사는 탁 트인 동해를 마주하고 있어 더욱 매력적이면서 신비한 분위기까지 연출하는 기장의 명소입니다. 아름다운 경치로 인해 부산에서 가장 이름난 절이면서 일출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5.
대변항
정겨운 옛 모습을 간직한 대변항의 수산시장에서는 풍성한 바다 먹거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기장군은 특산물로 멸치가 매우 유명한 곳인데요. 대변항에 방문해 칼칼한 초고추장으로 버무린 멸치회 무침과 고소하면서 감칠맛이 압권인 멸치찌개를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6.
연화리 해녀촌
부산 바다를 두고 쭉 늘어선 포장마차만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도 없는데요. 연화리 해녀촌에서는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에 술 한잔을 기울이며 부산의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기장의 명물인 꼼장어, 멸치, 대게를 마음껏 맛볼 수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7.
부산 롯데월드
기장을 더욱 핫하게 만든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입니다. 3월 말 개장한 따끈따끈한 핫 플레이스로 매직 포레스트라는 부제에 걸맞게 동물과 농장이 연상되는 디자인의 테마 구역들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19종의 다양한 어트랙션들로 하루를 꼬박 잡아도 모자랄 만큼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넘쳐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