尙書의 追憶旅行

風景寫眞

[부산 중구 여행] 부산의 숨은 포토스팟! 부산기상관측소를 아시나요?

李榮培 2022. 5. 27. 18:52
 

부산 중구 복병산 위에 우~뚝 쏫아있는 독특한 모양의 이 건물은 바로 '부산기상관측소'입니다. 부산기상관측소에서 전망을 내려다보면 영도구와 중구 사이의 부산 앞바다와 부산타워, 용두산공원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자유롭게 개방이 되어 있는 곳이 아니라 예약을 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건물 안에는 기상전시관으로 꾸며져 있으나 현재는 코로나19와 공사로 휴관 중입니다^.^


부산의 숨은 포토스팟

부산기상관측소


부산기상관측소에 방문하려면 부산근대역사관 맞은편에서 올라가거나 중앙역 방면 40계단쪽에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광복동과 연결되어있는 부산근대역사관 방면에서 오르는 것을 가장 추천드려요!^.^ 올라가는데 10분정도가 소요됩니다.

[부산기상관측소 관람시간 및 교통안내]

?관람 가능 : 평일 (월~금 10:00~16:00)

?위치 : 부산 중구 복병산길32번길 5(남성초등학교 쪽에서 올라가는 길)

?교통 : 대중교통(15, 81, 86, 126, 186버스 또는 지하철 중앙역 7번출구) / 주차 시 용두산공영주차장 이용

네이버 지도 캡쳐

 

남성초등학교 옆 계단을 따라 오르면 부산기상관측소를 만나실 수 있어요!

계단을 오르다보면 부산타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은색간판을 보시면 이제 거의 다 왔다는 표시입니다! 코너를 돌아 조금 오르면 귀여운 벽화와 흰색 철문이 보입니다. 흰색철문 옆에 벨이 있어요^.^ 띵~똥 누르면 예약 확인을 하고 안에서 열어드립니다. 나가실때도 이곳을 통해 나가시면 됩니다!

기상전시관은 현재 휴관 중입니다. (2022년 5월 25일 기준) 안은 구경할 수 없지만 외부 관람은 가능하오니 관람을 원하시면 사전 출입 신청을 전화로 하시고 해당 시간대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부산지방기상청 기획운영과

051-718-0224(0216·0414)

영차영차! 힘내서 마지막 계산을 오릅니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뒤돌아보면 훤히 뚫린 부산의 전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도착하면 노란 박스모양의 경비실이 보입니다.

이곳에는 항상 근무자가 계시기 때문에 이곳에서 방문인증을 하시면 됩니다.

방문 인증이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부산기상관측소 외부를 구경해볼까요?^.^

부산기상관측소

부산기상관측소는 1904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우리나라 기상 관측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존하고 있으며, 2017년 5월에는 서울기상관측소와 함께 세계기상기구(WMO) '100년 관측소'로 선정되었습니다. 100년 관측소는 아시아에서 6곳만 있을 정도로 선정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기상분야의 유네스코(UNESCO) 문화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기상관측소의 전신인 국내 최초 부산임시관측소(1904년 보수동 설립)는 2015년에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8호로 지정되어 부산기상관측소 내에 복원될 예정입니다. 1934년 대청동에 신축된 현재 부산기상관측소 또는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에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51호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부산기상관측소의 건물 외관 특징은 항구 도시인 부산을 상징하는 배 모양으로 고안되었으며 수평적 가로줄을 강조하여 르네상스적 기풍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내부 수직창의 여닫이 처리와 천장 몰딩문양의 거푸집 처리가 인상적인 건축물입니다.

-부산기상관측소 내부 안내판 내용

안쪽으로 들어가면 잔디 위로 기상관측에 필요한 여러 시설물들이 보입니다.

건물 모양이 항해하는 배모양을 본따 만들었다고 해요! 조타석이 있는 갑판 모양과 흡사해보입니다. 건물 외벽 색상도 브라운빛이 돌아 초록초록한 복병산 배경에서 존재감이 확실합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컨셉의 스냅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사진가들이 찾는 포토스팟 명소이기도 합니다

복병산과 연결되는 계단입니다. 복병산 산책길을 따라 끝까지 걸으면 이곳이 나옵니다.

복병산의 아름다운 산책길을 보고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bsjunggu/222737037627

실제로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부산타워가 가깝게 느껴집니다. 저멀리 바다의 수평선과 남항대교도 보이네요! 영도도 보여서 영도에 운해가 끼는 날엔 멋진 구름모자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부산기상관측소 앞쪽을 감상하고나면 뒤뜰로 가는 통로가 보입니다. 뒷뜰에는 조금 넓은 잔디가 있고 앉을 수 있는 벤치도 있습니다. 잠시 이곳에 앉아 복병산의 정취를 감상하며 힐링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입니다!

 

어떠셨나요? 부산의 숨은 명소이자 포토스팟인 부산기상관측소는 장소 자체로도 멋지지만 그 의미 또한 남다른 곳입니다. 부산기상관측소는 단순히 명소탐방이라기보단 그 가치를 한번더 되새겨보는대에 의미가 있습니다. 부산 중구에 아시아에서 단 6곳만 있는 기상분야의 유네스코 문화재라니! 대단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