尙書의 追憶旅行

風景寫眞

부산 중구 가볼만한 곳 - 복병산(伏兵山) 팽나무 이야기

李榮培 2022. 6. 22. 10:00

예로부터 팽나무는 나라에 큰일 흉사가 있을때마다 징소리를 내며 운다는 신성한 나무입니다.

이곳 팽나무는 우리 중구민과 함께 더불어 살아온 약 130여년이 된 고목으로 높이 11m, 둘레 2.6m 수관쪽 1.2m로 사방에 걸쳐져 있으며, 옛 복병산에 복병막이 설치되어 초량왜관의 일본인들의 난동, 풍기문란, 밀러래 상인을 막기위해 병사들이 잠복했던 곳이며, 당시부터 지금까지 복병산을 지켜온 나무로서 병사들의 쉼터가 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병사를 지켜주는 은신처이자 수호신이기도 한 복병산의 터줏대감이도 합니다. 하지만 이 복병산에서 홀로남아 사라진 옛이야기를 간직한채 징소리와 울음소리를 들어줄 이가 엇어 말없이 복병산을 지키고 있는 우리에게 잊혀진 나무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 복병산이 개방되어 체육공원으로 조성됨에 따라 중구민과 한 아름이 되어 우리 고장을 지켜가며 그 언제가는 중구민을 위해 큰 기븜을 알리는 징소리를 들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팽나무 앞 안내판 내용)

[출처] [부산 중구의 산] 복병산배수지와 130년이상된 팽나무, 산새소리가 가득한 부산 복병산 산책길을 걸어요! #부산가볼만한곳|작성자 부산 중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