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산 등산코스 천주암 - 약수터 - 만남의 광장 - 정상 - 원점회귀
소요 시간 약 1시간 55분 (up 70 down 45)
창원 천주산은 달천계곡으로 올라가거나
천주암쪽으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는데
오늘은 천주암 출발 등산코스로 다녀왔다
주차장은 투썸 건너편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천주암 주변 길가에 하면 된다
주말 출근이라 퇴근하자마자 도착하니
3시가 넘었다 주차장은 중간중간에
하나씩 자리가 있었다
주차장에서 찻길을 건너면
천주암으로 들어가는 임도가 만들어지고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된다
오늘은 따뜻하니 창원 등산 하기
좋아 안 왔으면 후회할 뻔했다
자주 오는 곳이지만 여자 혼자 등산이라
겁이 났는데 주말이라 올라가고
내려오시는 분들이 많아 마음 편하게
올라갈 수 있었다
천주암과 천주산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본격적인 창원 여자 혼자 등산이
시작되는데 천주암에서 시작하는
천주산 등산코스는 달천계곡보다 빠르게
다녀올 수 있지만 약간 가파르다
떨어진 낙엽들이 수북이 쌓여서
밟는 느낌이 사각사각 기분이 좋다
나뭇가지에는 노랑 잎들이 붙어
있기도 하고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오르는 길을 지나가니 가을 분위기
많이 나서 기분 좋게 올라가진다
초반에는 가파르고 계단길이라
조금은 힘들다 생각하고 있는 터에
나오는 천주산 약수터
시원하게 물 한 잔 마시고 다시 올라가 보자
약수터부터 올라가는 길이
더 촘촘한 계단길이면서 힘이
빠졌지만 여자 혼자 등산 이고 시간이
늦어서 속도를 내서 올랐다
계단이 불편하다면 옆에 숲길을
이용하면 된다
천주산 등산코스 중간 지점인
만남의 광장 도착
다리도 풀어주고
반쯤이나 왔네 하고 칭찬도 해주면서
여자 혼자 등산 잘 할 수 있다고
셀프 위로도 해본다
왼쪽은 누리길 3구간으로 1.7km 정도로
여기서부터 약 40분 정도 걸리고
오른쪽 길은 임도길이고
2.2.km로 같은 40분이지만 편하다
창원 등산 하기로 마음먹었던 날이라
더 가파르지만 재미가 있는
정상길로 고고고
임도길로 안 가고 정상길로 가기
잘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었다
떨어진 낙엽이 보여주는 가을 뷰는
너무 이뻐서 힘이 나는 구간
헬기장이 나오고 지금부터는
정상까지 1.1km 남았다고 나온다
그리고 평길이 나오는데
가을 분위기 가득해서 친구와 함께
왔다면 낙엽 주워서 떨어뜨리기
놀이라고 할 텐데 여자 혼자 등산이라
아쉽기는 하다
4시가 다 되어가니 노을이
해가 지려고 준비 중인데
주황빛을 내며 하늘 사이에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가을을 알리는 억새도 구경하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나게 올라가는 중이다
전망대가 하나씩 나오면
이제 거의 다 와 간다고 느끼면 되는데
봄에는 진달래 군락지가 펼쳐져서
분홍빛으로 가득했는지 가을에 느끼는
창원 천주산 등산은 초록과 울긋불긋한
나무들이 넓은 하늘 아래 보인다
또 하나의 전망대가 나오고
쉬어가는 곳이 하나 나오는데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
그러면 H라고 적힌 헬기장이 나온다
천주산 등산코스 막바지 더 힘내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