尙書의 追憶旅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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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회 회장 就任辭

李榮培 2018. 7. 1. 01:02

 

 

 

 

 

安寧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아토회 會長을 맡게 된 李辰五 입니다.


제가 이번에 우리 동네의 오랜 親睦모임의 重策을 맡게 된 것은 제게 남다른 能力이 따로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 會員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參與意識을  지니고 있을 것이며,   

나아가  보다 有機的이고 發展的인 우리의 모임이 되도록 하자는 共感帶가 會員 각자에게

있을 것으로 思料되며  저는 그 趣旨를 成實히 살려보자는 뜻에서 會長의 所任을 맡기로

하였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우리 會員들께서도 이제는 모두들 年輪이 깊어져 사람들이 世上을 사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굳이 그것을 學問的 理論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제각기 살아 온 날의 經驗만으로도 이제는 그 意味가 무엇인지大衝으로라도 그 答을 낼

수가 있을것인데  ....     (한 박자 쉬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이 父母로부터 附與받은 한 生涯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그 어떤 德目보다 于先 되어야

것이 바로 <情>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발을 붙이고 사는 이 땅에는,  나무도 살고 풀잎도 살며,벌과 나비 등 많은 生命들이

살아가고 있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그  중에서 有毒 人間들만이 그 삶 속에  情을 나누며

살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學者들은 人間을 일러 社會的인 동물이라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飮食에 갖은 양념이 버무려지지 않으면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없듯이사람과 사람들 사이에도

人情이라는 양념이 버무려 질 때 보다 潤澤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친구는 오랜 친구가 낫고 된장도 묵은 것일수록 깊은 맛이 난다합니다. 

따라서 사람이 만들어 내는 情이란 오래된 것일수록 사람의 냄새가 나고  그렇게 된 이웃간의

關係그리하여 사는 맛이 나게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우리 아미동 오랜 이웃의 여러분들은 특히 제게 있어서는 平生을 두고

잊을래야 도무지 잊혀질 수 없는 所重한 분들이었음을 저는 自信 있게 말 할 수가 있습니다.
참 고맙고 感謝한 여러분들이십니다.

민들레의 어떤 홀씨가 何必이면 양지바른 언덕에 떨어져   한 歲月을 좋은 時節로서 살게

되는 것처럼,우리 동네 여러분들도 어떻게 보면 좋은 이웃과 어울려 살고자, 마침이면 같은

동네에 떨어진 민들레의 홀씨처럼 된 듯한 분들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아무쪼록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그저 아무 탈 없이 建康하게 지금까지 지내온 

것처럼 한 歲月을 어깨동무 해가며 잘 지내보시기를 제가 감히청하고자 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합디다.

나 자신의 情緖를 위해서라도 좋은 因緣을 찾아 어울려 살다보면, 우리들의 남은 生涯가

비록  祝福 받는 삶은 못 될지 몰라도  큰  어려움은 피할 수 있으리라고   저는  그것을

믿습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感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