尙書의 追憶旅行

天主敎

충북 음성 감곡 매괴 성당

李榮培 2018. 8. 25. 10:09

 

 

 

충북 음성 감곡 매괴성당



한국의 루르드 매괴 성모 순례지로 지정된 감곡성당



110년의 전통과 성모님의 사랑과 신비가 젖어있는 믿음의 고향 매괴성당
10월 19일 성모성당으로 선포되던 날,
신앙이 살아 있는 이 곳을 순례지로 정하고 찾아왔다.
성당을 찾으려고 애쓸것 까지 없었던게 멀리서
눈에 확 들어오는 청색의 뾰쪽탑,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36.5m의 중앙 종탑
그 위를 반짝이는 성체현시의 형상과 팔각 청탑의 위용은
바로 이곳이 한국의 성체신심과 성모신심의 메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닐것 같다

도착시간이 늦어 행사의 핵심은 참례하지 못했지만
5천여 신자들의 행복해 하는 모습과
고영민과 선교세상 공연은 잠시 볼 수 있었다.



성모 광장의 성 모자 상



야트막한 언덕을 올라 오는 신자들의 모습
나는 이 길을 걸어며 어느 영화의 한 장면을 떠 올렸다



감곡성당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제 188호
이 성당은 파리 외방 전교회 시잘레(chizalle)신부가 설계
1928년 공사에 들어가 3년만에 완공한 고딕식 붉은 벽돌 성당,
아름다운 성당이기에 연속극, 영화 찰영 장소가 된것같다



이 성당은 처음부터 성모님께 봉헌된 성당이였다 한다.
자세히 보면 성모님의 품에 안기신 아기 예수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초대 주임 임가밀로 신부 동상
임신부님은 파리 외방전교회 소속으로
이 곳 감곡성당에서만 51년 동안 사목을 하셨으며
1945년 10월 25일
"성모여 저를 구하소서"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선종하셨다.
선교사 임 가밀로 신부님은 1869년 성모 발현지 루르드에서 20km 떠어진
프랑스 남서부 타르브교구 비에유 아듸르에서 태어나셨다.

어릴 때 어머니와 함께 루르드를 자주 방문하여
자신을 루르드의 성모님께 봉헌하며 성장했다.
임신부님의 성모신심은 처음으로 부임한 이 곳 감곡성당에서
어릴 때의 기도의 꽃을 피우게 됐다라고 전한다.

"나는 여러분을 만나기 전 부터 사랑 하였습니다."
임 신부님이 당시 신자들에게 자주 하셨다는 말씀이 작은 표지 판으로 남아있다



고영민과 선교세상 공연



중앙에 모셔진 성모상이 6.25 한국 전쟁때 인민군에게 7발의 총탄을 맞은
묵주기도의 성모상이다.
이 성모상은 프랑스 루르드 성지에서 제작돼 1930년 이 성전에 안치된 성모상이다
총탄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채 70년을 넘게
이 나라 백성을 위해 전구하고 계신것 같다





성전 내부의 모습인데 원형돔의 천장과 양족 4개의 소 제대,
3개의 화랑으로 나뉘어진 라틴 십자형 평면 구성,



14처와 우측 벽면의 모습니다



중앙 제대의 모습인데 ...



성당 외부 정면



성당 왼쪽 측면









유물 전시관





성모상 앞의 장미 흉단...





빠듯한 시간 때문에 제대로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조용히 성모님과 함께 개인피정을 오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