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 추천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를 걸으며 가을 여행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포스코가 있어 우리나라 근대 산업화의 성지이기도 한 포항에는 가볼만한 곳이 지천입니다. 그중에서 포항 핫플로 환호공원과 스페이스워크는 가을 여행지로 엄지척입니다.
포항 스페이스워크, 스카이워크
가을 여행 추천 코스인 경북 포항의 스페이스워크는 철강 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관광 조형 시설물인데요 어떤 사람들은 포항 스카이워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정식 명칭은 스페이스 워크(spacewalk)입니다.
총 길이는 333m. 가로 60m 세로 57m 높이 25m이며 717개의 철제 계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제작에는 포스코에서 생산한 317톤의 철강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철강의 도시 포항의 상징적인 조형물이기도 한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가 제작해서 포항시에 기부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포스코 가동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 등등 철강회사로서 필연적인 부분에 대해 포항 지역 주민들이 상생해 준 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포항의 핫플인 스페이스워크 제작에는 포스코에서 생산된 철강이 들어갔으며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의 미술대학 학과장인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 부부 설계로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포항의 상징이기도 한 스페이스워크는 세계적인 권위의 건축물 상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2023~2024년 연이어 ‘ 한국 관광의 별’로, ‘대한민국 밤밤 100선’에도 선정된 가을 여행 추천지입니다.
환호공원 언덕 위 들어선 스페이스워크 둥근 원형 철계단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오르내리며 가을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스릴감도 있고 평화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스페이스워크 이용 시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 운영시간 : 10:00~17:00, 주말 10:00~18:00
- 태풍 등 강풍 시에는 이용이 중단되니 운영 본부인 054-270-5176에 전화해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최대 수용 인원은 150명이며,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평상시 이용 시에도 흔들릴 수 있으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답니다.
출입구에 게시된 안전 주의사항을 읽어본 뒤 철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가을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일시에 몰리며 오르고 내리는 관광객들로 인해 말 그대로 인산인해였습니다.
입구를 지나 마치 하늘을 유영하는 한 마리 새가 되어 원형으로 된 커브 구간을 지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인적이 뚝 끊기며 나 홀로 망중한을 즐겨보기도 했습니다.
저 멀리 푸른 바다 건너 스페이스 워크를 제작 기부한 포스코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장관이더라고요.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아 가을 여행 분위기는 느낄 수 없었지만, 파란 하늘 위로 두둥실 떠다니는 흰 구름만으로도 포항으로 가을 여행 코스를 선택한 것이 참 잘했다 싶었습니다.
스페이스 워크를 찾아온 관광객들은 저마다의 생각으로 상상 속에서나 그려보던 공중 걷기를 실천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황홀한 경험을 선사해 준 포스코가 그저 고마웠습니다.
가을 여행 추천 코스인 포항 스페이스 워크는 하늘을 유영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조형물로 철계단을 쉼 없이 오르내리게 만들어졌는데요. 마치 꽈배기 과자인 양 바람에 흔들리며 공중을 걷는 황홀함은 전 세계에서 포항 스페이스 워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철계단을 한발 한발 오르다 보면 어느새 원형 철계단이 눈앞을 가로막고 있어 겁나기도 했는데 비록 360도 원형 계단이지만 난간대를 잡고 오르면 떨어지지는 않도록 설계가 되어 안심하기도 했습니다.
약 20여 분 스페이스 워크를 걷고 땅에 내려오니 이제야 살았다 싶었는데요 강풍이 부는 날이 아니었는데도 스페이스 워크 정상부에서는 제법 흔들림이 있어 아이들과 어르신들은 무섭다며 중간에 내려가기도 하더라고요.
지난 2021년 11월 환호공원 언덕에 스페이스 워크가 들어선 이후 23개월 만에 관광객 200만 명이 다녀갔다고 하니 포항시와 포스코가 손잡고 이뤄낸 상생의 힘이 포항시의 관광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