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발을 담근다, 파도가 몰려온다, 도망간다
강릉 경포 해변은 동해안에서 손꼽히는 해변이다. 동해 넓은 바다의 맑고 푸른 물을 가득 담고 있다. 길이 1.8km에 달하는 하얀 모래밭과 병풍처럼 이이지는 송림 숲은 해수욕과 맨발 걷기,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동해안으로 늦은 피서를 떠난다. 아내, 아들 내외, 5살 꼬맹이 손녀와 함께다. 말이 피서지 내심은 역사 기행이다. 문화· 예향 도시 강릉에서 율곡 이이, 허균·허난설헌, 매월당 김시습 등 조선시대 문인들을 만나고 관동팔경 중 하나인 경포대에 오르기 위해서다.
바다에 발을 담근다, 파도가 몰려온다, 도망간다
바다에 발을 담근다, 파도가 몰려온다, 도망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