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 신불 재약산 등 영남의 7산,
영남의 알프스라고 일컫는 명산 가장자리에 위치한 배내골은
옛부터 냇가에 돌배나무가 즐비하다하여 배내골(梨川里)로 불리어져 왔다.
칠십리나 되는 긴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는 배내골은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원하여 양산을 거쳐 지금은 수몰되어 볼 수 없는 밀양 단장면 농암대로 흘러 간다
이 천을 울산 땅에서는 울산 배내골, 양산을 거치며 양산 배내골, 밀양땅을 거치며 밀양 배내골로
불리어져 왔다
그리고 또 다른 설(說)에 의하면
엄마뱃속(자궁)과 같이 포근한 땅이라고도 하고.
풍수학적으로 行舟形(바다에 떠 있는 배)의 지세를 갖추었다고도 한다
배내골은 울주군과 양산시에 나누어져 있습니다.
울주군은 도로정비가 완료되었으나 양산시는 아직 작업중이라,,,,,길이좀 안좋습니다.
배내골은 한자로 이천(梨川)인데 풀어보면 배내가 되지요?
많은 숙박 시설과 휴양림이 건설되어 편리하고 파래소 인근의 계곡은 매우 깨끗하고 좋습니다.
파래소 위에 휴양림이 있습니다.
배내고개에서 내려가다가 바로 주암마을이 나오는데 이 주암계곡 또한 조용하고 물 맑고 좋습니다.
이천이라는 마을에 초등학교가 있고 근처에 철구소가 있으며 이 철구소에서 주암마을로 가는 계곡도
아름답고 깨끗합니다.
배냇골의 이름 또한 재미있다.
"배"는 먹는 과일 배(梨)를 말하며,
"내"는 개울(川),
"골"은 골짜기를 뜻한다.
그런 까닭에 이곳의 한자 이름은 이천동(梨川洞)이며,
우리 말로 풀어서 배냇골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 산골짝 곳곳에 예로부터
야생 배나무가 몹시 많아 그리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거울보다 더 맑은 물이 흐르는 산골짝을 겹겹이 끼고 있는 배냇골.
배냇골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보다 낮이 2시간 가량 더 짧다.
높은 산 겨드랑에 겹겹이 끼여 있는 길고 깊숙한 골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때문에 불볕더위가 몰아치는 한여름에도
이 골짜기에 들어서면 에어컨을 튼 것처럼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