尙書의 追憶旅行

自由揭示板

이런 老年이 되게 하소서

李榮培 2018. 7. 7. 13:29

 

 

 

 

 

 

 

♣이런 노년이 되게 하소서♣

눈이  침침하여 잘 안보이고 귀가 멀어 가서
소리가 들리지 않고 말과 걸음걸이가 語訥해져
가지만 나를 醜하게 늙어가지 않게 하시고
내가 늙어가는 事實을 두렵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을 怨望하지 않게 하시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不評하고 누군가를 容恕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慾心을 버리지 못하고 더욱 큰 慾心에
힘들어 하며 自身을 廓大하고 周邊사람까지
힘들게 하는 그런 老年이 되지 않게 하시옵소서.

사랑이 넘치는 慈愛로운 老年이 되게 하소서.
周邊 사람들에게 늘 寬待하고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즐겁게 사는 부지런한 老年이 되게 하소서.
어른 待接 안한다고 불평하지 않게 하시고
待接 받을 만한 行動을 하는 勤事하고 멋이 넘치는
老年이 되게 하시옵소서.

늙는다는 것을 더 所重하게 하소서 늙어가는 것을
두렵지 않게 하시고 늙는다는 것을 더 感謝하게 하소서.
아름다운 人生의 노을이고 싶다 언젠가
내 人生에 어김없이 노을이 찾아 든다면..마지막
노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해저문 노을을 微笑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타들어가는 夕陽의 꼬리를 잡고 마지막 人生을
넉넉하게 觀照할 수 있는 餘裕로운 離別의 노래를
부르련다.마지막 가는 길 마져도 香氣롭게맞이
할 수 있는 사람..眞情 환한 微笑로 두 눈을감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마지막 瞬間까지 悔恨의 눈물이 아닌 질펀하고도
끈끈한 삶의 눈시울을 붉힐 수 있는 老人으로
記憶되길 渴望한다.

온갖 돌 뿌리에 채이고 옷깃을
적시는 旅程일지라도 저문 노을빛 바다로 微笑띤 幸福을
보낼 수 있다면 어떤 苦行도 기쁨으로 맞으리라..
陳情 노을빛과 한덩어리로 調和롭게 뒤섞일 수 있는
그런 老人으로 거듭 나길 素望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