尙書의 追憶旅行

海外旅行寫眞

신혼여행지 TOP3 안에 드는 곳

李榮培 2023. 8. 20. 15:22
 

① 신혼여행지 TOP3 안에 드는 곳

 

신혼여행지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나요?

다들 발리나 괌, 하와이 같은 유명 휴양지를 떠올리실 텐데요.

 

이곳들과 함께 신혼여행지로 자주 언급되는 곳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발로 몰디브인데요.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그 위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리조트까지.

낭만적인 여행으로 적격인 여행지이죠.

 

최근에는 가수 백아연이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나기도 했는데요.

지난 12일 일반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 백아연은 개인 SNS를 통해 신혼여행을 떠난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티아라 지연과 황재균 선수, 강남과 이상화 선수 등 많은 유명인 부부가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났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신혼여행지 몰디브.

 

아름다운 몰디브가 사실은 위험한 곳이라는 것 알고 있었나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곧 물에 잠길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하지만, 오늘은 다른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② 인기 신혼여행지, 사실 위험하다?

 

청량한 바다로 둘러싸인 몰디브는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여행지인데요.

이런 몰디브에는 굉장히 위험한 지역이 있습니다.

 

사실상, 리조트로 이루어져 관광지로 정해져 있는 섬들을 제외하고는 전부 조심해야 합니다.

여성들의 경우 옷차림으로 제재를 받을 수도 있는데요.

 

그 이유는, 대다수의 몰디브 사람이 이슬람을 믿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이,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노출이 심한 옷을 금기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문화를 존중해 주지 않으면 현지인들이 불편해하는 것이죠.

 

휴양지에서 수영을 즐기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데요.

간혹 관광객들이 정해진 리조트 외의 지역에서 비키니를 입고 수영을 하다가 제재를 받기도 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키니 비치’와 같이 허용된 구역에서만 비키니를 입어야 한다고 하네요.

 

 

실제로, 2020년에는 한 영국인 여성이 몰디브에서 비키니를 입었다가 체포된 적도 있는데요.

체포 과정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과잉 진압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영상 속 여성은 비키니를 입고 있었고, 술에 취한 채 현지 경찰에 저항했는데요.

이 여성이 리조트가 아닌 로컬 섬, 즉 현지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섬인 ‘마푸시’에서 비키니를 입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마푸시 해변에는 비키니를 입을 수 없다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기도 한데요.

이렇듯 노출이 심한 옷에 대해 공개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경찰에게는 일종의 명분이 있었던 것이죠.

 

이 해프닝에 대해서는, 몰디브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다소 과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는데요.

이와는 별개로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는 진행되었고, 비키니에 대한 제재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③ 자칫하면 체포당할 수도

 

현지 문화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광객을 체포하는 일도 발생하는 신혼여행지, 몰디브.

이런 몰디브는 정치적으로도 불안정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8년에는 대대적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는데요.

우리 외교부에서도, 영장 없이 체포당할 수 있으니 정치적 발언은 삼가고 수도인 말레에 접근하지 말라고 공지했었습니다.

 

한 달이 넘는 기간 이어진 국가비상사태는 곧 해제되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안감은 떨칠 수 없는데요.

몰디브 현지 상황에 대해 무지하다는 이유로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몰디브는 올해 9월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요.

만약 몰디브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선거 전후로 민감한 일에 엮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죠?

 

 

신혼여행지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몰디브.

몰디브에서 안전하게 여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되도록 여행지를 리조트로 한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리조트는 관광객에 맞추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데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현지 경찰과 마주할 일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죠.

물론, 현지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수도 인근을 방문하거나 현지인들이 모여 사는 로컬 섬에 방문하고 싶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럴 때는, 몰디브의 문화에 대해 사전에 잘 알아보고 가는 게 좋습니다.

이슬람 문화권이고,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시기가 최근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는데요.

이렇게 현지인들이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조심한다면, 불필요한 마찰 없이 즐겁게 여행할 수 있을 겁니다.

세계적인 신혼여행지 몰디브에서 안전하게 여행하시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