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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로맨스까지... 유해진, 데뷔 26년 만에 사랑에 빠졌다
배우 유해진의 변신이 어디까지 계속될까.
유해진이 데뷔 26년만에 처음으로 코미디를 접목한 로맨스 영화 주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8월15일 개봉하는 '달짝지근해:7510'(감독 이한·제작 무비락)을 통해서다.
'달짝지근해:7510'(이하 '달짝지근해')은 과자 밖에 모르는 천재 제과 연구원과 직진 밖에 모르는 긍정 마인드 여자가 만나 서로의 인생을 버라이어티하게 바꾸는 이야기다. 유해진은 삼시세끼 과자만 먹는 제과 연구원 치호 역을 맡았다.
달짝지근한 과자의 맛에 길들여진 치호 앞에 매사 긍정적인 여자 일영이 나타나고, 여기에 염치 없고 철도 없는 형 석호, 자아도취 제과회사 사장 병훈, 예측불가 은숙이 얽혀 벌어지는 이야기가 '달짝지근해'의 주요 내용이다.
유해진이 사랑에 빠지는 상대, 일영 역은 배우 김희선이 맡았다. 김희선의 영화 출연은 2013년 중국영화 '전국:천하영웅의 시대' 이후 꼭 10년 만이다. 여기에 차인표(석호), 진선규(병훈), 한선화(은숙)가 출연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한다.
영화 '달짝지근해'의 출연진. 왼쪽부터 연출을 맡은 이한 감독, 김희선, 한선화, 진선규, 유해진. (사진제공=마인드마크)
유해진은 지난해 사극 영화 '올빼미'를 통해 저력을 다시금 증명했다.
'공조' 시리즈로 대표되는 코미디와 '봉오동 전투' 등 액션은 물론 '택시운전사' 등 시대극까지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면서 활약해왔지만 로맨스 영화는 이번이 처음. 2018년 주연한 '레슬러'에서 아들의 친구(이성경)로부터 열띈 구애를 받는 체육관장 역을 소화했지만, 당시 상황은 로맨스보다 사실 가족극에 가까웠다. 덕분에 유해진이 이번 '달짝지근해'를 통해 처음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유해진도 도전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작품에 담긴 유쾌하고 진실한 이야기를 많이 그리고자 노력했다"고 '달짝지근해'에 임한 각오를 밝혔다.
● '완득이' '증인'의 이한 감독 연출
'달짝지근해'의 연출은 '완득이'부터 '우아한 거짓말' '증인' 등의 이한 감독이 맡았다.
제작사 무비락과 함께 '완득이'부터 '증인'까지 인간미 넘치면서도 세상에 온기를 전하는 웰메이드 영화를 만들어온 이한 감독이 유해진과 김희선의 사랑 이야기를 어떻게 완성했을지 궁금증을 겸한 기대가 쏠린다.
'달짝지근해' 제작진의 자신감은 8월15일로 개봉을 확정한 사실에서부터 전해진다. 이미 7~8월 극장에 '밀수'부터 '더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비롯해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 '보호자'가 줄줄이 개봉을 확정한 상태에서 '달짝지근해'가 마지막 주자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유해진의 로맨스가 8월 극장가에서 흥행 복병으로 떠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