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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낙마 후 한 달...신임 국수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청장 내정

李榮培 2023. 3. 26. 18:31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의 제2대 본부장에 우종수(55) 경기남부경찰청장(치안정감)이 내정됐다. 경찰 내부 인물에서 본부장이 정해진 것은 남구준 초대 국수본부장에 이어 두 번째다.

제2대 국수본부장에 내정된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

 

26일 대통령실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차기 국수본부장을 내부 인사 가운데 선발하기로 하고, 우 청장을 최근 대통령실에 추천했다. 행정안전부와 대통령실 등은 현재 인선 논의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고 27일 결과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이뤄진 외부 공모에서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 학교 폭력 논란으로 낙마한 후 한 달만이다. 당시 정 변호사는 논란이 일자 임명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고, 정 변호사를 검증한 대통령실과 경찰에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후 외부 재공모와 내부 선발 사이에서 고민하던 정부가 정 변호사의 낙마, 내부 사기 등을 고려해 후보를 내부에서 발탁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앞서 국회에 출석해 “정 변호사의 낙마로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가능하면 내부에서 역량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한 바 있다.

서울 출신인 우 청장은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경찰에 입직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등을 지냈다. 내부에서 수사 전문가 꼽히는 우 청장은 지난 2018년 서울청 수사부장 시절 드루킹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한달째 공석 국수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청장 내정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치안정감·55)이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내정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현재 공석인 국수본부장으로 우 청장을 이르면 27일 임명할 예정이다. 경찰은 우 청장을 내정한 상황에서 검증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지난달 24일 외부 인사 모집 결과 국수본부장에 임명된 검사 출신 정순신(57) 변호사가 아들 학폭 논란으로 낙마한 지 한 달 만이다.

 

우 청장이 국수본부장에 임명된다면 남구준 초대 국수본부장에 이어 다시 경찰 내부 출신 인사가 국수본을 책임지게 된다. 정 변호사 사태를 겪으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비판 여론과 경찰 조직의 사기 등을 고려해 내부 출신 인사가 임명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이를 감안해 외부 공모가 아닌 내부 추천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대통령실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청장은 서울 출신이며,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경찰에 입직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주러시아 대사관 주재관 등을 거쳤다. 2018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으로 재직 당시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